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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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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블랙 팬서의 주인공 채드윅 보스만이 43세의 나이로 지난 829일 사망했습니다.

사인은 대장암.

2016년 대장암 3기 진단을 받고 4년간 투병하다 끝내 대장암 4기로 별세하였습니다.

 

채드윅 보스만을 알게 된 건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2016)>에서입니다.

멋진 블랙 슈트를 입고 뛰어다니던 블랙 팬서의 모습이 무척 인상적이었습니다.

 

이후 <블랙 펜서(2018>), <어벤저스:인피니티 워(2018)>, <어벤저스: 엔드게임(2019)> 시리즈에 출연하며 더욱 유명해졌고 작품 활동 중에 수술과 항암치료를 이어왔다고 합니다.

 

블랙 팬서 후속작인 <블랙 팬서 2>2020년 개봉 예정이었으나 채드윅 보스만의 사망으로 무기한 연기되거나 취소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마블의 경우 주연 캐릭터의 배우를 교체한 적이 없기 때문에 앞으로 어떤 결정이 날지 지켜봐야 하는 상황입니다.

 

 

블랙 팬서에서의 강인한 캐릭터와는 달리 채드윅 보스만은 선한 인상을 풍깁니다.

동그란 눈매와 커다란 눈동자가 부드럽고 귀여운 강아지 같은 인상입니다.

목소리 또한 허스키한 편이어서 블랙 팬서라는 캐릭터가 날카롭고 강한 캐릭터라기보다 항상 고뇌하고 진지한 캐릭터로 다가왔습니다.

어벤저스 시리즈 외에도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직접 시나리오를 쓰기도 했습니다.

 

 

채드윅 보스만 은 19761129일생으로 올해 만 43살입니다.

미국 사우스 캐럴 나이 나주에서 태어났으며 역사적인 흑인 대학의 명문 하워드 대학교 예술학 학사를 거쳐 브리티시 아메리칸 드라마 아메리칸 아카데미를 졸업하였습니다.

2003년 미국 드라마 <서드 워치>를 통해 데뷔하였고, 이후 <로 앤 오더>, <CSI:NY>, <ER> 등에 출연했습니다.

 

이후 오디션을 통해 최초의 흑인 메이저리거 재키 로빈슨의 전기 영화 <42>에서 재키 로빈슨으로 출연하게 됩니다.

좋은 연기로 감독과 관객들에게 호평을 받고 흑인음악의 대부 제임스 브라운의 전기 영화 <제임스 브라운>에서도 제임스 브라운 역을 맡게 됩니다.

또한 2017년에 개봉한 영화 <마셜>에서도 미국 최초의 흑인 대법관인 서두굿마셜의 젊은 시절을 연기했는데요, 이처럼 미국의 역사적 인물들 영화에 주연을 맡을 수 있었던 이유는 탄탄한 연기력을 인정받았기 때문입니다.

 

<블랙 팬서>7억 달러라는 북미 흥행 성적과 동시에 히어로 영화 최초로 아카데미 작품상에 노미네이트 된 역사적인 영화로 기록됩니다.

<블랙 팬서>에 등장하는 와칸다는 가상의 나라입니다. 다만 언어는 남아프리카의 코사어를 바탕으로 영어의 엑센트가 만나 새로운 언어의 느낌을 구사했다고 합니다.

 

 

영화<21  브리지 :  테러 셧다운>

20201월에 개봉한 <21 브리지: 테러 셧다운>에서는 경찰 연쇄살인사건을 해결하는 베테랑 형사로 주연을 맡은 동시에 제작에도 참여하게 됩니다. 시에나 밀러, 스파이더맨의 편집장 J.K. 시몬스가 출연하지만 큰 흥행은 하지 못했습니다.

영화 속에서도 이전보다는 조금 수척해진 모습입니다.

이때가 대장암 4기로 투병 중인 상황이었을 텐데 그가 등장하는 액션신들을 보면서 그의 정신력에 박수를 보냅니다.

 

 

 

 

 영화 <Da 5  블러드 >

이제는 그의 유작이 되어버린 <Da 5 블러드>

20206월에 개봉한 넷플릭스 영화입니다.

스파이크 리 감독의 작품으로 4인의 아프리카계 늙은 미국인 참전용사가 분대장의 유해와 숨겨둔 황금을 찾아 베트남 정글로 들어갑니다.

그리고 과거의 모습과 마주하게 되며 전쟁과 흑인의 삶에 대한 여러 문제들을 이야기하는 드라마입니다.

이 영화에서 채드윅 보스만은 주인공 4인방이 찾아 나선 전사한 분대장으로 과거 회상 신에서 등장합니다.

배역도 그러하지만 역시나 많이 수척해진 모습입니다.

 

43세의 나이로 사망하였기에 그가 출연한 작품들이 그리 많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사생활에 대해서도 많이 알려지지 않은 편입니다.

 

 

AFP연합뉴스

다만 5년간 사귀어온 여자 친구 테일러 시몬 레드 워드와 사망하기 몇 달 전 비밀결혼식을 올렸다고 전해졌습니다.

테일러 시몬 레드 워드는 미국 가수로 국내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항상 곁에서 함께 했다고 합니다.

 

5년간 함께 했기에 투병하는 동안 여자 친구는 얼마나 가슴이 아팠을까요?

끝까지 함께 해준 그녀에게 박수를 보내며 사랑하는 사람이 곁에 있었기에 마지막 가는 길이 외롭지 않았기를 기도해 봅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